YOLO 객체 탐지 개념과 실전 적용

처음 CCTV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때, 단순한 이미지 분류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웠습니다. 화면에 사람이 몇 명 있는지, 특정 사물이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처음 접한 기술이 YOLO라는 객체 탐지 모델이었습니다. 단순히 이미지를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안에서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를 한 번에 예측해주는 이 기술은 딥러닝을 실전 문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YOLO 객체 탐지의 개념과 실전 적용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하겠습니다.
YOLO 개요 – 객체 탐지란 무엇인가
객체 탐지(Object Detection)는 이미지나 영상 속에서 사물의 종류를 분류하고, 그 위치를 좌표로 찾아내는 기술입니다. 기존의 이미지 분류와 달리, 하나의 이미지에 여러 개의 객체가 있을 수 있으며, 각각에 대해 위치와 클래스 정보를 함께 출력해야 하기 때문에 더 복잡한 문제가 됩니다.
YOLO(You Only Look Once)는 객체 탐지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딥러닝 모델로, 한 번의 신경망 연산으로 이미지 전체를 분석하여 모든 객체를 동시에 예측합니다. 기존의 R-CNN 계열 모델들은 후보 영역을 따로 추출하고 분류하는 방식이었지만, YOLO는 입력 이미지를 SxS의 그리드로 나누고 각 그리드 셀이 객체를 포함하는지 여부와 위치, 클래스 확률 등을 예측하는 구조입니다.
YOLO는 속도와 정확도 측면에서 균형을 잘 맞춘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실시간 처리가 중요한 자율주행, 감시 시스템,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YOLOv1부터 시작하여 현재는 YOLOv8에 이르기까지 여러 버전이 있으며, 각 버전마다 성능과 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왔습니다.
YOLO 구조와 작동 원리 이해
YOLO의 기본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입력 이미지를 고정된 크기로 조정한 후, 이를 SxS 그리드로 분할합니다. 각 그리드 셀은 자신이 담당하는 영역에 객체가 있을 경우, 그 객체의 바운딩 박스 좌표(x, y, w, h)와 객체 존재 확률(Objectness Score), 그리고 클래스 확률을 예측합니다.
예를 들어 YOLOv3의 경우, 다중 스케일에서 예측을 수행하여 작은 객체부터 큰 객체까지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델은 CNN 기반의 백본(backbone)을 통해 특징 맵(feature map)을 추출하고, 이후 Detection Head를 통해 바운딩 박스와 클래스 예측을 수행합니다. 이때 앵커 박스(anchor box) 개념이 함께 사용되어, 다양한 비율과 크기의 객체를 효과적으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YOLOv5 이후 버전에서는 성능 최적화를 위한 경량화와 정밀도 향상이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PyTorch 기반의 YOLOv5는 학습, 추론, 배포까지 전체 파이프라인이 잘 정리되어 있어 실무에서 바로 적용하기 편리합니다. YOLOv8은 CNN뿐 아니라 트랜스포머 기반 요소도 일부 도입하면서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YOLO는 다른 객체 탐지 모델에 비해 단일 네트워크로 전체 예측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매우 효율적입니다. 특히 실시간 처리에 최적화되어 있어 30FPS 이상에서도 동작이 가능하며, 영상 기반 분석 작업에 적합합니다.
YOLO 실전 적용 방법
YOLO를 실전 프로젝트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 단계가 필요합니다. 먼저 객체 탐지를 위한 데이터셋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각 이미지와 그에 대한 라벨 정보가 포함된 형식(YOLO format: 클래스 번호, x_center, y_center, width, height)으로 구성됩니다. 직접 수집한 이미지에는 라벨링 툴(예: Roboflow, CVAT, LabelImg 등)을 활용하여 바운딩 박스를 지정하고 클래스 정보를 부여해야 합니다.
데이터 준비가 끝나면 YOLO 모델을 선택하고 학습을 시작합니다. YOLOv5의 경우 GitHub에서 소스코드를 쉽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전 학습된 모델을 기반으로 파인튜닝(fine-tuning)도 가능합니다. 학습 시에는 하이퍼파라미터 설정이 중요하며, 적절한 학습률, 배치 크기, 에포크 수를 조정하여 최적의 성능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학습이 완료된 모델은 테스트 이미지를 통해 성능을 확인합니다. 정확도 측정에는 mAP(mean Average Precision)이 주요 지표로 사용되며, 이 값이 높을수록 탐지 성능이 우수함을 의미합니다. 추론 과정에서는 이미지나 실시간 영상 스트림을 입력받아, 예측된 바운딩 박스와 클래스 라벨을 시각적으로 출력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델을 배포하기 위해 ONNX로 변환하거나, TensorRT, OpenVINO 등의 추론 엔진에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라즈베리파이나 Jetson Nano 같은 엣지 디바이스에 올려서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며, Flask 또는 FastAPI를 통해 REST API 형태로 서비스를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 – 실전에서도 강력한 YOLO 객체 탐지
YOLO는 딥러닝 기반 객체 탐지 분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실시간성과 정확성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대표적인 기술입니다. 단일 네트워크로 전체 이미지를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은 실용적이며, 다양한 버전과 경량화 모델 덕분에 프로젝트의 크기와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YOLO를 활용한 영상 분석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 이미지 분류에서 벗어나, 실제 환경에서 유의미한 객체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은 딥러닝 기술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습니다.
앞으로도 객체 탐지는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의료 영상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YOLO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여전히 실용적인 선택지로 자리하고 있으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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