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설명 생성기 원리 분석 (Captioning, LSTM, 트랜스포머)

이미지에 대한 자동 설명 생성을 다루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단순한 분류나 태깅을 넘어 이미지 속 장면의 의미와 맥락을 텍스트로 표현하는 기술이 왜 중요한지를 체감한 경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 속에 인물이 있고, 배경에 건물과 차가 함께 있다면 단순히 '사람', '건물', '차'라는 키워드보다 ‘한 남성이 도심 거리에서 차량 옆에 서 있다’와 같은 문장이 훨씬 더 풍부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이러한 필요성은 이미지 기반 검색, 접근성 향상, 자율 시스템의 시각 이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으며, 이 기능의 핵심 기술이 바로 이미지 캡셔닝(image captioning)입니다. 본 글에서는 이미지 설명 생성기의 작동 원리, LSTM 기반과 트랜스포머 기반 구조의 차이, 그리고 발전 방향에 대해 상세히 분석합니다.
이미지 캡셔닝의 기본 구조와 처리 흐름
이미지 캡셔닝은 시각적 입력(이미지)을 받아 이를 자연어 문장으로 출력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기본적으로 인코더–디코더 구조를 따릅니다. 인코더는 이미지를 받아 고차원 임베딩 벡터로 변환하고, 디코더는 이 벡터를 입력으로 받아 단어 시퀀스를 생성합니다. 이때 이미지 인코더는 보통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 또는 Vision Transformer와 같은 구조를 사용하며, 이로부터 추출된 특징 맵을 디코더의 초기 입력 또는 어텐션 키로 전달합니다.
이 구조는 이미지 분류와는 다르게, 시계열적인 언어 생성이라는 과제를 함께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지와 언어 사이의 의미 연결뿐만 아니라 문장 구성 능력도 요구됩니다. 실제 적용에서는 학습된 데이터셋의 품질, 사전 학습된 이미지 인코더의 성능, 디코더의 언어 생성 능력이 전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이미지 캡셔닝은 컴퓨터비전과 자연어처리 기술이 융합된 대표적인 멀티모달 태스크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장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문법적으로 자연스럽고 논리적인 문장을 생성해야 하기 때문에, 디코더의 구조는 언어모델 수준의 정교함이 요구됩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RNN 기반 구조에서 시작했지만, 이후 LSTM, 트랜스포머 등의 진화 과정을 거치며 현재는 보다 정교한 생성 시스템으로 발전하였습니다.
LSTM 기반 캡셔닝 – 순차적 언어 생성의 시작
LSTM(Long Short-Term Memory)은 이미지 캡셔닝 디코더의 초기 구조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인코더에서 추출된 특징 벡터는 LSTM의 초기 hidden state로 전달되며, 이후 LSTM은 한 단어씩 생성해 나가는 방식으로 문장을 출력합니다. 이 과정은 기본적으로 시퀀스 생성 모델의 구조를 따르며, 출력된 단어는 다음 시점의 입력으로 다시 전달됩니다.
LSTM 기반 모델은 문맥 보존 능력이 뛰어나고, 순차적인 정보 처리에 강점이 있어 문장 흐름이 비교적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구조적 한계도 명확합니다. 예를 들어 문장이 길어질수록 장기 의존성 문제(long-term dependency)가 발생하거나, 병렬 처리에 제약이 생기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또한 이미지 특징이 디코더에 고정된 형태로만 주입되기 때문에, 문장 생성 중 이미지의 다양한 영역에 대해 동적으로 참조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도 있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attention 메커니즘입니다. attention을 통해 LSTM 디코더는 문장 생성 시점마다 이미지의 특징 맵 중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바라볼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설명의 정밀도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Show, Attend and Tell’ 모델은 CNN–LSTM 구조에 attention을 추가하여 이미지 캡셔닝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트랜스포머 기반 캡셔닝 – 병렬성과 전역 이해의 강화
트랜스포머는 자연어처리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능을 보인 모델 구조로, 이미지 캡셔닝에서도 빠르게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트랜스포머 기반 캡셔닝 구조는 일반적으로 CNN 또는 ViT를 통한 이미지 인코딩 이후, 트랜스포머 디코더를 활용하여 문장을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디코더는 이미지 임베딩을 키와 밸류로 활용하며, 텍스트 시퀀스를 생성하는 각 단계에서 이미지와의 의미 연관성을 어텐션 메커니즘으로 동적으로 계산합니다.
이 구조의 가장 큰 장점은 병렬 처리와 전역 정보 이해 능력입니다. LSTM이 순차적으로 단어를 생성해야 했다면, 트랜스포머는 문장의 모든 위치를 동시에 고려하며 학습할 수 있어 훈련 속도와 성능 모두에서 이점을 가집니다. 특히 이미지의 공간적 구조를 반영한 멀티헤드 어텐션을 통해 이미지의 다양한 영역과 언어 사이의 세밀한 연관 관계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트랜스포머는 프롬프트를 활용한 제어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응용 확장성도 뛰어납니다. 예를 들어 ‘이 이미지를 뉴스 기사 제목으로 설명해 주세요’와 같은 조건을 프롬프트로 주고 문장을 생성하는 등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이는 기존의 LSTM 기반 구조와의 차별점으로 작용합니다. 최근에는 BLIP, OFA, Flamingo와 같은 멀티모달 프레임워크에서 트랜스포머 기반의 이미지 설명 생성기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결론 – 구조 선택과 응용 전략의 방향
이미지 캡셔닝은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시각 정보의 의미를 자연어로 설명하는 고차원적 인공지능 태스크입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미지 인코딩 능력뿐 아니라, 시계열 텍스트 생성을 위한 디코더 구조의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LSTM 기반 구조는 문맥 유지와 단어 흐름의 자연스러움에 강점이 있으며, attention 기법을 통해 시각 정보와의 연계성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반면 트랜스포머 기반 구조는 병렬성과 전역 어텐션 능력을 통해 더 빠르고 정교한 문장 생성을 가능하게 하며, 최근의 멀티모달 시스템에서 주로 채택되고 있습니다. 실제 모델을 기획하거나 연구 프로젝트에 도입할 때는, 시스템이 처리해야 하는 이미지 종류, 문장 생성의 자유도, 실시간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구조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본 글이 이미지 설명 생성기 기술을 처음 접하거나, 구조 설계에 대해 고민 중인 개발자 및 연구자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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